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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가장 즐겁게 사는법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지 않음을 용서해주세요." 고등학생 시절 철야기도시간, 내 귓가에 들려오던 목사님의 기도 소리 였습니다. 언제나 뜨겁게 살아갈 수 없는 걸까요. 네, 살아 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상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두 눈을 잃었던 사람이 아무 댓가 없이 각막을 이식 받았다면 그 감사와 기쁨은 말로 할수 없겠지요. 그런 감정에 늘 복 받치며 살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당연시 여긴다면 얼마나 괴씸할까요. 하물며 모든 육신 뿐 아니라 생명으로 영생을 거져받은 사건이야 비교할 수 없겠죠. 성령충만을 줄창외치던 토저목사님께 부담감을 호소한 장로님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이해를 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한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이 성령충만한게 정상인가요 성..
기억력에 한계가 있다는것은 감정에도 한계가 있다는것인것 같다.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면 과거의 감정이 느껴지겠지만 과거를 기억할 수 없다면 그 때의 감정을 느끼는데 다른 방법이 동원되어야 한다. 또는 기억을 지우지 않기 위해 매일같이 노력한다 해도 그 기억이 지워지지는 않을 망정 그 감정은 기억이 되고 그 기억은 감정을 변하게 할 것이다. 어찌보면 기억력이 나쁜게 좋은것 같기도 하다. 대신 기록으로 남겨 그때를 기억할수 있게 하되 현실에 집중하여 과거의 기억을 기록에만 의존한다면 오히려 예전의 감정또한 지워지지 않는것 같기도 하다. 그래봤자...... 달라질건 없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4년 전의 기억을 들추는 계기가 있었다. 지금과는 아주 다른 모습이었다. 생김새는 어떨지 몰라도 말투나 행동 환경이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