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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우울한가요
우울하다면 먼저 위로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마음이 생각을 앞서가다 오히려 상처가 될지도 모르는것 같습니다
이럴때 쓰는 말은 아니지만 '마음만 받을께' 라는 말이 있듯
그럴수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울할때는 우울한 음악을 듣습니다
기쁠때는 기쁜 음악을 듣지요
그것은 내가 우울하다는것을 그리고 내가 기쁘다는것을
확인해보고 싶어서 일런지도 모릅니다
우울한 음악에 동조하는 나의 모습과
기쁜음악에 흥겨워하는 나의 모습으로 말입니다
우울할때는 그대로 우울해지세요
기쁠때 계속 기뻐하고 싶으듯..
가끔은 자신을..
우울해질때 정도는 그대로 나두어주세요
그리고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나의 기분을 '내'가 위로해주세요
나이기에 아무도 느끼지못하는 나의 느낌을 가장 잘알수있잖아요
나에게 내가 함께 느끼고 함께 아플수있다고 위로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아무도 다른사람의 마음을 완벽히 느낄수 없다지만
그럼에도..
당신이 우울해할때마다 나는..
또 다른 당신이되고 싶습니다
200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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