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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가장 즐겁게 사는법
삶: 친구의 어제밤 꿈이 아무리 화려했다 한들 그 꿈을 부러워 하겠는가. 하물며 어떤이의 삶이 아무리 화려한들 이 짧은 삶이 끝나 영원한 삶이 왔을 때도 그의 화려했던 짧은 삶을 계속 부러워 하겠는가. 내 삶이 화려하든 화려하지 않든 영원한 삶에는 아무 상관이 없다. 다만 내가 사는 동안 어떠한 자세로 나의 삶을 살아왔느냐만이 지금의 삶과 영원한 삶에 남을 것이다. 그러므로 화려함에 속지 말자. 화려함이 아니라 현명함이 나의 삶과 영원한 삶을 윤택하게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명예: 명예에 대한 정의를 잘 못 생각하는 것 같다. 한때 인기있었고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해서 명예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다. 그의 삶을 통한 세상의 변화가 지금 우리에게도 지속적으로 올바른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을 때만이 우..
오늘 오후 우연히 본 KBS뉴스의 앵커는 조금 어색해보였습니다. 그는 뉴스를 진행하는 동안 자주 눈을 감고 있는 듯 보였기 때문입니다. 나중에서야 알게 됐지만 그는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인 앵커였습니다.하루일상에 지쳐 스스로에게 관대해지기 쉬운 오후의 시간. 그의 손으로 대본읽는 모습과 감은 눈을 보며 내가 해야할 일을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랬동안 맹신해오던 Go launcher 에서 도돌런처로 갈아탔다.화려한 기능 보다는 우선은 안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지금의 내 삶 처럼.
심지도 거두지도 않는... 밥 걱정, 장래 걱정 없이 사는 네들이 부러웠던 때가 있었더랬지.인간은 동물보다 낫게 만들어졌지만 가끔 동물만도 못한 생각을 할때가 있더구나.
너는 좋아하는 것이 뭐니? 너는 잘 하는 것이 뭐니?학생시절 윤리 선생님께로부터 수업시간에 이런 질문을 갑자기 받은 적이 있다. 그 때의 대답은 이랬다.너는 좋아하는 것이 뭐니? 지금 잘하고 싶은 것이요. 너는 잘 하는 것이 뭐니? 예전에 좋아했던 것이요.선생님의 기대와 다른 대답을 했던 것으로 지금도 기억한다. 건방지게 들렸겠지만 하나를 뚝 잘라 말 할 수 없었고 그러기도 싫었다.그 후로 십수년이 지났다. 만약 지금 내게 누군가 다시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나는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그 때처럼 건방지고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을까. 하지만 적어도 지금 역시 그 때 선생님의 기대와 같은 대답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두가지가 일치하느냐 아니냐는 나에게 중요하지 않은 지도 모른다.다만 내 머릿속을 헤매며..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을 위해서는 뚜렷하고 폭넓은 가치관이 전제되어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선험적사고를 동반한 풍부한 경험과 반성적 생활방식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아침에 되는게 아니죠. 2012.09.08
아름다움은 매력적인 것이고 그러기에 충분히 즐길 가치가 있다. 하지만 아름다움을 즐기는것에 그치지 못한다면 난 언젠가 그 아름다움에 지배당할 것이다. 혹은 이미 아름다움 그 자체에 지배당한체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2012.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