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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가장 즐겁게 사는법
아주 오래오래 전의 어떤책이 반복해서 말하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란다. 조금은 알것도 같다. 혼자서 가는것이 꿈이 있는 한사람의 인생. 뭉치면 산다고 했던가. 그렇다. 뭉치면 산다. 그러면 살수 있다. 그러나 그뿐이다. 인생은 그저 살아있기만 위한것은 아니지만 죽어가는 마당에 가릴꺼 없지 않은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삶에는 이유가 있다. 말그대로 가야할 길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에게는 말이다. 그곳에 가기위해서는 아무도 모르는 그곳에 가기위해서는 힘을 모을 수가 없다. 아무도 모르니까.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봤자 소용없잖아. 신기하게도 길(道)이라는 것은 들었다고해서 문득 알수있는게 아니라는 거다. 뭐랄까. 맛을 보기전에는 초콜렛의 맛을 알수 없는것과 비슷할까. 맛을 봐야지. 걸어야지. 길이니까...
세상이 획일적으로 가르치려고 하는것이 아닌 내가 원하는것을 나는 미치도록 배우고 싶다. 세상 역시 나를 세상이라 부르겠지만 나는 나를 나라고 부른다. 나는 세상이 아닌 나다.
人心朝夕變山色古今同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담임선생님께서 칠판에 한자를 쓰셨다. "人心朝夕變" 그리고는 '인심조석변이오' 라고 말씀을 시작하셨다. 15년 전의 일이다. 그제는 어린왕자를 보았고 어제은 도로시를 보았다. 그리고 오늘은 나를 보았다.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르게 말해 환경에 의해 모든 살아있는 것은 적응과 생존 또는 죽음을 반복하지만 인간은 그 위에 사색을 할 줄 아는 존재 라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나의 사색은 이러하다. 어릴적 가정환경은 나에게 논리적 사고를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나는 나의 호기심을 져 버리지 않았다. 논리적으로 호기심에 접근하게 된 나는 그 방식에 차츰 익숙해지며 호기 심을 쫓아가는 삶을 살게 되었다. 그것은 환경에 적극적..
인간은 동물과는 의미가 다른 성욕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최상위 포식자로써의 권한 또는 책임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동물과는 다른 또 차이는 바로 기록이다. 수 많은 인류가 수많은 후손을 남기듯 수 많은 기록을 남겼다. 인류는 왜 후손을 남기는가. 인류는 왜 기록을 남기는가. 인류가 그 이유를 생각하기 이전에 이미 인류는 그것을 해오고 있었다. 후손을 낳으며 벽화를 그리며 쾌락과 보람을 느꼈다. 그것은 아마도 인류의 근본적인 생존 방식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예술은 그리 먼곳에 있는것이 아닌것 같다.
매정하게 다시 가을이 찾아왔다. 아니 겨울일지도 모른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를 이젠 알 수 없다. 그저. 이제 덥지 않다는 것. 그리고 더 추워질 거라는것만 알 뿐이다. 무덥던 아픈 추억도 이제 추위와 함께 잊혀질 수 있을까. 하고 기대 해본다.
田端、新宿、立川、河辺、青梅、新大久保、池袋、赤羽。 하루동안 전철을 타며 환승을 한 역의 이름들이다. 7시간 동안의 전철 여행에 비해 이동 거리는 고작 170km정도였던거 같다.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한것과 크게 다르지 않는 거 리지만 힘이 하나도 들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였기에 그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 었다. 게다가 이번 전철여행에 차비는 하나도 들지 않았다는 것도 포인트! 사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를 왜 그리 오래동안 전철을 탔냐고 물으신다면..환승때문이다. 시골열차기에 한번에 가는 열차는 몇대 없어서 보통은 갈아타면서 가야한다. 적당히 잘 갈아탄다면 좀더 쉬이 갈수 있을테지만 아무 생각 없이 출발한 나같은 사람은 열차를 갈 아타는데 수십분씩 기다려야한다. 그리고 그 먼곳을 왜 쓸떼없이 갔냐고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