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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같은 이유로 두번 싸우지 않는법 본문
정말 좋은사람을 만나 한눈에 반해 3주만에 청혼을 하고 세달만에 결혼한 커플치고는 처음 한껏 받았던 주변의 걱정과 달리 너무나 사이좋게 잘지내고 있어요.
왜 안싸우겠어요. 하지만 같은 이유로 두번 안싸우는게 저희 부부의 특징인것같아요. 저는 살면서 세상을 바꾸려고도해보았지만 그 이전에 제 자신을 바꾸는게 더쉽다는것을 절실히 깨달았죠. 더욱이 사랑하는 한사람을 위해서라면 그건 그리 어려운일이 아니었어요.
아내와 싸우고나면 항상 후회해요. 누구 잘잘못을 떠나 서로 속상한 상황이 왜일어났을까. 싸움도중에 싸움의 원인과 별개로 아내에게 상처주지는 않았을까. 그리고 시간이 조금지나면 아내에게 사과해요. 싸움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싸움의 과정도 중요하니까요. 문제를 해결하려던 일이 더큰 문제를 만들면 이건 너무 어리석고 후회되는 일이죠. 그래서 저의 어리석음과 잘못을 사과합니다. 아내의 잘잘못을 떠나서요. 사랑하니까 그리 어려운일은 아닌것같아요.
그리고 대화를 할수 있는 상황이 오면 내가 화가났던 이유를 설명해요. 그리고 아내가 화를 낸 이유를 물어요. 난 당신에게 이런식으로 다시 화나게하지 않겠다. 당신도 도와줄수 있느냐고 부탁하죠. 한번에 바뀌는 사람이 어디있겠냐고하지만 내가 바뀌지 않으면 내 주변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것 같아요. 무엇보다 내가 한약속은 꼭 지키려고 해야죠.
사랑은 주거니 받거니하는 거래라고 생각하면 결국 사랑을 하지못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못받는것은 물론이고요. 사랑은 주는거죠. 다만 상대가 나를 도울수는 있어요. 사랑스럽고 또 날 사랑해주면 내가 사랑하기 쉬워지죠. 아내에게는 늘 도움을 구합니다. 강제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죠. 사랑을 해주면 더 감사한일이고요.
대화로 결론이 나지 않을 때도있어요. 그러면 저는 아내보고 결정하라고 해요. 사회생활과 경험의 차이가있어 많은 부분 제 의견이 옳을때가 있어도 결정을 아내에게 넘기면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존중과 사랑을 받는다고 느끼죠. 그리고 언젠가 남편의 의견이 옳았다는것을 알면 남편에 대한 존경심도 생기고요. 그 과정에서 결코 핀잔을 주어서는 안되고 되려격려해야해요. 이제라도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그럴때 아내는 저의 사랑을 많이 느낀다고합니다. 그런일이 반복되면서 아내는 저를 신뢰하게되고 지나친 고집이 줄어 들더라구요. 물론 중요하지 않은 결정은 아내에게 대부분 미룹니다. 그래야 나중에 아내가 제 결정을 따르더라도 자존심이 덜상하고 불공평하게 느끼지 않죠.
사랑은 사람을 바꿀수있다고 생각하고 쭈욱 경험하며 살고있어요. 지금도 멀리 떨어진 아내가 너무 그립고 남편이 곁에 없어도 혼자 아이를 책임지면서도 늘 남편 걱정하는 아내가 고맙고 사랑스럽고 대견합니다.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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