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창업의 필승공식

지식창업은 무슨 말일까?

 

나는 누군가에게 무엇인가 가르쳐 본적이 있을까?

 

있다.

 

30살이 되기전 일본인 친구에게 날마다 한국어를 가르쳐 주었다. 학생 때 국어관련 과목을 좋아했다. 사실 고3이 되고서야 국어가 재미있는 과목인 줄 알게 되었다. 그전까지 시나 엣세이를 종종 써왔고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했기에 정확한 의사전달을 위해서도 국어과목은 내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과목이었다. 내신에서 국어관련 과목을 종종 100점을 맞기고 했고 모의수능에서는 언어영역을 한개만 틀린적도 있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국어 즉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에 대해 어느정도 자신감과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한국어를 가르치다가 일본에 가서 살면서 지인의 친구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게 되었다. 용돈벌이 삼아 한국어를 가르치다가 생활비를 벌어야 겠다 싶어서 동네 문화센터 교실을 빌려 한국어 교실을 열었다. 수중에 있는 돈으로는 편의점에서 겨우 홍보포스터를 프린트 할수밖에 없었다. 수업날이 되어서 너댓명의 학생이 교실로 찾아왔다. 불행하게도 교실문은 잠겨 있었다. 아직 대관료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서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받아서 대관료를 내고 문을 열고 들어가서 첫 수업이 시작되었다.

 

학생이 늘고 수업 수가 늘면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역근처 비싼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학생 모집이 더 잘 됐고 계획대로 인지도도 높아졌다.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매달 전단지를 8천장씩 때론 1만장 넘게 온동네를 돌며 집집마다 꽂아 넣었다. 일본에는 아파트가 많지 않아서 한낮에도 주택가를 돌면서 피부는 까맣게 타버렸고 학생들은 내가 해수욕이라도 다녀온 줄 알았다. 태풍이 부는 날에도 우의를 입고 돌았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출퇴근시간에 역앞에서 전단지를 돌리다 역무원한테 쫓겨나기도 했다. 전단지를 8천장 쯤 돌리면 4명의 학생이 등록했다. 

 

온라인 페이지를 만들고 검색을 해서 들어올수 있도록 하였다. 경쟁업체들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싼 입문자 수업료와 원어민이라는 강점으로 반년쯤 지나 지역 최대의 학생수를 확보할 수 있었다. 검색만해도 가장 상단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제 전단지를 몇 천장씩 돌리지 않아도 학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것도 지식창업이라면 지식창업이고 무자본 창업이라면 정말 진정한 무자본 창업이었다.

 

생각해보니 크몽에서 분야 탑을 찍은 적도 있다. 가르치는 것이아니라서 지식창업 보다는 무자본 창업인것 같긴하다.

 

유튜브를 시작하고 싶었는데 영상편집을 할줄 모르고 자막 넣는 연습을 해야겠어서 크몽에 영상자막 서비스를 올렸다. 아주 싸게 올렸더니 주문이 들어왔고 그때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배운것으로 크몽에서 돈을 벌기 시작했고 내가 만든 유튜브 영상에 자막을 달수 있게 되었다. 자막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노하우가 생기고 가격을 다변화하고 영어와 일본어 실력을 활용해서 외국어 자막서비스까지 하였다. 후기 관리를 했더니 어느새 자막분야에서 최대 거래수, 최고 평점으로 검색시 제일 먼저 노출이 되고 크몽의 외부 광고에까지 노출되기 시작했다. 코로나 시절 갑자기 귀국해서 돈 벌이가 없어 시작한 쿠팡새벽 배송과 함께 자막일을 했었는데 쿠팡에서 버는 돈의 두배를 벌때 쯤 쿠팡을 그만둘 수 있게 되었다.

 

이런게 내가 경험해본 무자본, 지식창업인것 같다.

 

이한별 대표의 지식창업 필승공식은 다음과 같다.

1. 리스크가 거의 없는 창업 가능
2. 가설 검증의 창업 프로세스를 빠르게 경험
3. 돈 벌면서 전문성까지 높이는 방법
4. 유용한 정보만 수집해서 추천(큐레이션) 해주는 것이다
5. 전문가가 되고 싶으면 최소 10번 이상 강의를 하라
6. 내가 필요한 역량으로 지식창업을 하라
7. 그룹스터디로 미리팔고 만족도 확인

추가로 지식 창업팁이다.

1. 와디즈: 상페와 목차만으로 먼저 팔아보고 콘텐츠 만들기
2. 국비 확장
3. 가격책정: 유사상품 가격 평균값 조사
4. 미션 환급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