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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까

ingyu.me 2010. 5. 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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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까"

  기도의 응답. 그것이 없을때 저는 몹시 초조해하고 두렵고 외로움까지 느낌니다. "내가 무엇인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건 아닐까,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일을 하고 있는건 아닐까, 잘못된것을 구하는게 아닐까, 하나님과 멀어져버린건 아닐까...."

  오늘은 진로에 대해 기도를 했습니다. 저에게는 매우 어려운 기도였습니다. 진로에 대한 기도를 두려워했던것은 그만큼 진로에 대한 많은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던 상처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상처라기 보다는 부끄러움인것 같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과거를 생각하면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리석었던 생각들 행동들 심지어 기도까지. 많은 생각이 하나님을 찾게 했지만 지나친 생각이 하나님과 멀어지게 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만 구하게 되었습니다.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없을때 일수록 확실한 하나만 붙잡게 되었습니다.

  물론 하나님 앞에서의 회복입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그의 나라와 그의의. 이게 어떻게 같은 말이냐면..-_-;;암튼)

  무엇이 내게 유익한지도 스스로 알지못하기에 구해야할 것을 구하기위해, 깨닫기 위해 하나만 기도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나의 진로는 뒷전 일수 밖에없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않는 이상 내가 나아가는 길은 더 이상 의미가 없는 것이니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진로의 기도는 지금의 내게있어 어려운 기도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기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제게 많은 변화가 일어났기에 감사하며 용기내 기도할수있었습니다. 그리고 새삼스럽지만 소중한 것을 다시 알게 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은 삶을 영화에 비유해서 곧잘 말씀하셨습니다. 일종의 배역같은거였죠. 오늘 진로에 대한 기도를 하며 새로운 배역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 물론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합니다. 보통 새로운 영화를 찍기위해 캐스팅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적절한 배우를 선정하기 위해 그 배우가 이전에 연기한 영화을 참조합니다. 그런것 처럼 앞으로의 나에게 어떤 배역을 맡기실지 이전까지의 내 삶을 통해 하나님께 평가 받을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나는 어떤 삶을 살았나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얼마나 집중했는지. 이전의 역활에 심취해 내가 아닌 내 모습을 진짜 내모습인 줄로 착각하며 지내지는 않았는지. 수퍼맨도 영화가 끝나면 평범한 사람인데 말이죠. 자만하며 방황했던 시간을 되돌아 봤을때 이번에는 좀더 하나님과 가까운 삶을 살 수 있는 역할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만 집중할 수 있는 삶의 역할.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러하지 못한 역할이어도 이제는 정말 하나님께만 집중해야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그럴때 생각이 난 최고의 배우가 바로 있었으니~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저는 곧잘 멋진 역할이 되길 구하고 맙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반대셨죠.

  하나님이. 인간의 역할을 하셨으니까요.

  그 외모로는 사랑받지 못할 만큼 초라해 보이는 모습으로. 게다가 죄가 없는 죄인의 모습으로. 통쾌한 복수의 열전이 아닌 억울하고 버림받는 인간의 역할을 직접하신 하나님. 그 사랑.

  진로를 생각하며 다시금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내게 주어진 이 삶. 무엇을 하며 살것인가 생각하기 이전에 어떻게 살것인가를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피하시고 싶을 만큼 그 고통스러운 삶에서도 단한순간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하나님의 뜻을 놓지않으셨던 완벽한 인간의 예수님. 예수님을 묵상하며 나의 진로, 나의 삶을 위해 기도합니다.

  어떠한 삶이든 하나님의 뜻을 놓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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