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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믿음을 보이라

ingyu.me 2020. 7. 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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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할수 있는 힘 마져 은혜가 아니면 스스로 할수없었다. 동기부터 끈기까지 내 안에서 나온게 아니라 주신은혜에 대한 반응이었다.

 

건방졌던건지 정말 그래야했던건지 잘모르겠지만 내 믿음을 확인하고, 시험하고 싶었다. 기도의 은혜 없이 기도를 지속할수 있을까 기도 뿐 아니라 뜨거운 열정을 유지할수 있을까 복음을 전할수 있을까. 있을줄 알았다 자신도 있었다 그게 교만이었나보다.

 

교만이었다 난 내힘으로 기도하는줄 알았다 내가 잘나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줄알았다 차츰 정죄하기시작했다 왜 다른 사람들은 기도하지 않을까 이유를 사람에게서 찾으려했다. 아직도 알수없다 어떤사람에게 하나님께서 기도의 은혜를 부어주시는지 왜 어떤사람은 기도에 푹 빠져살고 어떤사람은 힘겨워하는지. 내가 교만할때 그 이유를 각사람에게서 찾으려했고 결과 사람을 정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의 수준에서는 나의 경험에서는 기도의 은혜가 있고 없고의 차이라고 밖에 할수 없다. 은혜 없이는 기도 조차 할수 없는 나를 뚜렷이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모습에 만족할수 없을 뿐더러 기도의 은혜없이도 기도는 계속되어야한다는 상식에 어긋나는 현실이 고통스럽다. 좌절감에 하루하루를 살기가 두려워 기도의 자리에서 멀어지는 나를 마냥 내버려둘수가 없다. 쉴새없이 선수가 교체농구코트에서 마냥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 처럼, 아니 축구장벤치가 더 맞는 비유일까 한번 교체되버려서 이젠 이번경기에서는 다시 뛸수 없는 상황이 와버린것 같다. 

 

난 기도의 은혜없이는 기도할 수 없음을 알았다. 그럼에도 기도는 지속되어야 함도 알고있다. 그렇다면 이제까지의 기도와 이제부터의 기도가 같지 않음을 인정해야하고 나 또한 변화해야함을 의미한다.

 

물론 언제나 변화하길 바래왔다 내중심에서 내가 원하는 방식의 기도와신앙생활에 집착한적은 없다고 스스로 확신한다. 다만 열정이 없는 내 모습에 은혜의 경험이 없는 기도시간에 스스로 정죄의 칼을 꺼내들고 그 이유를 나에거서 찾으러 들기 시작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리고 늘 내가 어떻게해야하는지 고민하고 생각하고 물었다 난 이제 어떻게해야하나

기도할때는 무엇을 바래야하나

 

은혜를 성령을 바라지 않고 공중에 떠도는 듯한 기도생활을 인정하기가 싫었다. 그것을 정죄해왔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이제는 나의 기도도 응답없고 감동없고 열정없는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떠드는 일방적인 행위가 되어버렸다.

 

이런기도가 너무 싫어서 멈추어버린 기도의 삶. 좌절과 실망 상처 외로움을 기도시간에 느껴야한다면 나는 더 이상 그 시간에 의미를 부여할수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기도해야한다는 부담과 그리움 때문에 오늘도 이렇게 기도하고 있다.

이제껏 받은 은혜만으로도 죽도록 충성하며 뜨겁게 살수있을줄알았는데.. 정말 할수없는걸까 아니면 그렇게 살아야할는걸까 그렇게 살수있을까 그 그리움이 그날을 사모하는 삶으로 승화되어 살아가는 옳은걸까 

 

지금은 그렇게 밖에 생각할수가 없다.

기도의 은혜가 없더라도 하나님의 절대적이고 주권적인 은혜는 한순간도 쉴새없이 부어지고 있음을 이젠 알기에  걸음마를 떼는 순간 누구로 나의손을 잡아주지 않음을 알아야하는걸까

 

그동안 받은 증거대로 살아가자

그게 지금 내가 생각할수 있는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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